목가적인 삶

일상

담백한 사람으로 변해 가다

인생도처유상수 2024. 9. 30. 13:36

24년9월29일 의정부 부용천

눈만 발달한 때는 화려한 멋만 봤지
숨은 노력과 준비과정을 몰랐다.

일을 몰랐을 때는 결과물에 취해서
과정과 순서와 담당자를 몰랐다.

사람 보는 눈이 없을 때는 마음 가는 대로였지만
좋은 사람은 정직한 사람임을 몰랐다.

좋은 물건임을 몰랐을 때는 예쁜 것만 봤지
기능성과 보관성과 가치성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몰랐을 때는 모든 것을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그냥 한 가지만으로도 해도 충분했다.

일과 관계와 삶이 담백하고 틈이 많을수록 자유와 여유가 많음을 늙어 가면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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