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서부터 차단된 땡깡부리기가
개인도생의 길로 가게 했나 보다.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 입으로 나오지 못하고
몸으로부터 나오는 길을 택했나 보다.
보다 어렵고 긴 시간이지만 몸으로 얻은 것은
빼앗기지도 않고, 쉽게 주지도 않게 되었나 보다.
징징거리며 구걸하는 길을 가지 못해서
징징거리는 것들을 싫어하나 보다.
삶이 힘들고 괴로워도 칭얼될 수가 없었다.
모두가 같은 처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기에
아무도 불평불만을 내뱉을 수가 없이 살았다.
그래서
칭얼거리기보다는 자립갱생을 택했을 것이다.
없으면 굶으며 생명을 연장하려 했고
있으면 서로 나누며 품앗씨를 했다.
칭얼거리는 대신에 자립갱생의 빠른 길을 찾았기에
칭얼거리는 것들이 못마땅한 것이다.
코 맹맹한 소리는 불쌍한 소리요.
애교 부리거나 꼬리 치는 언행으로 여기는 것은
체질적으로 간교스럽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삶이 척박하면 나오지 못하는 소리요
겉치레가 없으면 그런 뻔뻔스러움을 보일 수가 없다.
그래서
술집여자건, 아는 여자 건
사기꾼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코 맹맹이를 하는 이유가 예쁘게 봐달라는 표시지만
오히려 버리라는 표현으로 다가와서 버린다.
못 버리면
내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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