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자연재해가 많다.
지진은 늘 있고, 태풍도 때마다 오고, 많은 비도 내린다. 크고 작은 자연재해들이 발생하는데 내부적인 생로병사와 전쟁들도 끊이지 않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오만가지 신들이 등장한다.
개구리에서부터 귀신까지 잡다하다
그렇게라도 잘 살아보자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일본신사는 그래도 전통과 역사와 예법이 있어 잡신들 중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대상이다. 무덤도, 위패도 신사에 둔다. 정기적으로 방문을 해서 간절한 소원을 빈다. 그래야 마음이 평온해지나 보다.
대부분의 절간은 독신에 수양처이고,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나뉘어 있는데 일본의 절 같은 신사는 직업처로서 사람들의 소원을 대신 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결혼도 하고, 출퇴근도 하고, 직원들도 있나 보다.
인간사에서 뭐가 중요하겠냐
인간의 길흉화복을 잘 견디고 피해 가는 것이 제일이지
그것 말고 다른 것이 있다면 좋을 텐데
대부분이 인간을 착취의 대상으로 보고 개돼지취급을 한다. 특히 종교라는 포장으로 희생과 봉사만을 요구한다.
그런 면에서 일본신사는 솔직한 경제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이 있든 없든 죽을 자의 안식과 산다의 행복만을 나와 같은 마음의 대리자에게 의뢰하도록 자리 잡은 것이고, 그게 일반적으로 안착되어 지속발전 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허울 좋은 것보다 실용적인 것들이 인간사에 먼저 자리 잡아야 한다. 뜬구름 같은 대상과 이상적인 것들은 개에게나 줘버려도 아깝지가 않다. 그게 일본신사의 본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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