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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길 따라 벚꽃이 휘드러지게 피어 있다.
철길 옆에도
공원 옆에도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즐겁게 어울린다.
매년 그런가보다
철길위로 달리는 기차가 소리로 손을 흔든다
그러면
꽃도 활짝 웃으며 맞대응을 한다.
물속의 고기들도 물밖으로 뛰어올라 호응을 한다.
그게 보이고 느껴지는 계절이다.
며칠전 내리 낙화비로 바닥이 하얗다
바람에 반이상은 쓸려갔을 것이다.
냇물위로 노저우며 바다로 갔을 것이다.
남은 것들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어느 날 모두가 잠든 사이에 잎으로 변해 있겠지
그렇게
오고가는 것을
억지로 붙잡을 수가 있으려나
그냥 흘러 가도록 놔 두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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