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까지만 해도 구곡폭포는 여름풍경이었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성북역에서 강촌역까지 와
버스나 도보로 시원한 폭포물줄기를 보곤했다.
차량이 생기면서 젊은 날의 여름 피서지로 왔었다.
새롭게 단장한 구곡폭포는 입장료를 받는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강촌역에서 산을 탄다.
강선봉으로 해서 검봉산을 넘어 문배마을을 지나
구곡폭포를 보고 귀가를 한다.
귀가열차에 따라서
강촌역 근처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던가
상봉역에 모여 뒷풀이를 하기도 하지만
힘겨운 정도에 따라 두번을 하거나
한번을 하거나 그냥 귀가하기도 한다.
꽁꽁 얼어버린 물줄기 빙벽의 웅장함이 압도한다.
눈덮힌 산하를 가로질러 도착해서 보면 감탄이다.
새하얀 얼음이 켭켭이 쌓여 30m쯤 치솟아 있으니
고개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경외스럽다.
늙어가니 무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 맛이 더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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