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잠 못 이루는 날

인생도처유상수 2023. 11. 5. 05:52

23년10월31일

날이 너무 좋아 설레어서
밤이 너무 고아 어루만지려고
종일 동안 돌아 다니나 보다

가슴에 얹어져서 짓누르는 것이
고통과 근심이 되어
종일 동안 괴로워 하나 보다

좋은 일도 잠을 빼앗고
나쁜 일도 빼앗으니
그냥 아무일 없음이 제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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