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농사철 농수로에
새파란 식물이 무성하다
물이 흐르면 춤을 춘다
물살에 따라 춤의 강렬함이 다르다
물풀들은 물 만나 좋은가 보다
메뚜기 한철처럼 분주하다
세찬 장마비로 흙탕물이 안되어 다행이다
태풍으로 쓸려가지 않아 괜찮다
그러나
가을이 오고 물이 마르는 사라진다
겨울잠을 자러 숨어버린다
물을 만나기까지 보이질 않는다.
돌아다닐 수 없는 물풀은 환경식물이다
주어진 것만 취하는 순둥이다
그래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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