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중순부터 벚꽃을 기다렸다.
빨리 피는 것도 있었고, 활짝 핀 곳도 있었다.
개화일을 3월 19일로 발표했지만 満開일은 3월 30일쯤이었다.
중간에 비도 자주 내리고, 바람도 셌다.
활짝 핀 날이 짧아 매일 꽃을 찾았다.
벌과 새와 함께 꽃 속을 누볐다.
꽃비도 맞고, 향기도 맡았다.
화려했던 순간을 악조건 속에서도 찾았다.
잠시 머물다가는 모든 것들을 생각하며 즐겼다.
그래야 다시 긴 시간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이얀 벚꽃의 매력을 듬뿍 담아 두려 했다.
4월 10일이면 꽃도 질 것이다.
잎이 반이상 돋아나 있다.
비바람 한번 풀면 사라질 것이다.
지금도 살랑바람에 떨어지고, 그냥도 떨어지고 있다.
그렇게 26년의 벚꽃이 저 멀리 떠나고 있다.
내년에 다시 보자 손짓하며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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