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넘어져 손상된 오른 손

인생도처유상수 2024. 12. 18. 09:23

24년12월18일

12월 2일 자정 무렵 귀가 중 넘어졌다.
의정부 경찰서 근처 공사현장 휀스길에서다.
추워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보도블록이나 맨홀 돌출부에 발이 걸려 넘어진 것인데 크게 다쳤다.
안경이 깨지고, 무릎과 다리에 찰과상이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가락이 삐었고, 뒤틀어졌다. 바로 바로잡았지만 붓기와 통증과 치료는 안되었다. 한 달 이상 통증과 함께 불편한 손가락질을 할 것 같다.

운동신경도 약해지고, 반응속도도 느려지고, 피해도 커지는 나이인가... 그래서 늙으면 조심하게 되는 것인가...
뚱뚱해지고, 게을러지는 것인가... 화가 난다. 늙음도, 고통도, 더디 아무는 신체도, 통증도 받아들이는 시간이 싫다.

손가락과 팔목의 통증이 온신경을 지배한다. 의욕도 없고, 나태해지기만 한다. 그래서 건강해야 하는 것이다. 몸의 고통과 불편함은 모든 것을 정지시킨다. 자유로움을 잃는 것이다. 늙을수록 더욱 건강해야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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