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葉는 꽃의 도시다.
온 동네가 꽃밭이다.
빈 땅이 없을 정도로 꽃을 심고 관리한다.
도로변에 공터를 만들어 꽃밭으로 활용한다.
봉사와 관리로 늘 깔끔하게 정원을 유지한다.
제 때 피는 꽃들이 지나가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직각으로 건너는 건널목에서 신호를 잠시 기다리다가
고개를 정원으로 돌리니 카네이션이 들어왔다.
평소에 인식하지 못했는데
이 날따라 선명하게 들어왔다.
곧 신호가 바뀌는데 그 짧은 10초 안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붉게 피어난 카네이션을...
어버이날에는 늘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다.
키워주셔서 고맙고
잘 대접 못해 죄송한 것이다.
이런 마음이 반복해서 자식에게 이어진다.
자식에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도할 뿐이다.
내 부모도 그러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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