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벌레소리와 함께 가을향기가

인생도처유상수 2023. 8. 5. 04:47

23년8월3일 의정부 중랑천

너무 더우면 모든 생물이 숨을 멈추는 것인가
새벽녘에 들려오는 벌레소리로 가을향기가 난다.

지루하던 장마비가 땡볕을 원하고
뙤약볕이 숨을 못 쉬게하면 가을바람을 기다린다

한낮의 무더위에 지쳐 쓸어져버리면
새벽에 벌레소리가 다가온다.
조금만 참으면 곧 만난다고

늘 그렇게 희망으로 견뎌왔던 것이다
암울했던 시간도 인내앞에는 도망친다
희망없는 시간도 성실함앞에는 못버틴다

가진 것 하나없어 처참한 생활을 해도
인내하며 내유외강하면 원함을 가진다
가진 때까지 견디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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