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불고 있는 세찬바람인가
맑은 날이지만 추운 겨울이다
바닷가 겨울바람은 뼛속까지 다가온다.
구름 걷히고
먼지 걷히면
저 멀리 숨어 있던 풍경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일렁이는 바다물결
가라앉은 세상티끌이 사라지며
겨울 후지산이 다가온다.
동경만을 지나 도쿄가 훤하게 보이면
없던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우뚝 자리 잡고 있던 눈 덮인 후지산이 보인다.
왠지 모르게 반가운 후지산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돋는다
많은 사람들의 기운이 모여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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