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4월13일 종로
잎이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새순이 돋고 잎이 되어간다.
떨어져야만이 순이 돋는 줄 알았다.
죽어야만이 새생명이 생기는 줄 알았다.
잎이 시들었다고 죽은 것이 아니구나
나도 시들어 가는 중년이다
힘이 빠지며
마음도 생각도 흐물흐물해져만 가는데
간혹
힘이 솟아난다
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 힘을 찾아
오늘도 살아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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