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관리 안된 정원수들
가지치기를 했다
조금만 했는데도 잔가지가 수북하다
예쁘게, 멋지게 다듬어진 나무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주인도 좋은가 보다
주문이 늘어난다.
생나무를 태웠다.
여러 번 불관리를 하며 몇 시간을 놀았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태웠다.
마당 넓은 시골에서
불놀이를 재미있게 했다.
깊은 밤에 하늘이 오줌을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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