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인 순환의 겨울은 견딜만하다
예정된 시간 안에서 맞이하는 것이기에 준비가 된다.
인생의 겨울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다.
삶의 시간은 불변임을 알기 때문이다.
예기치 않은 시간의 변화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혹한은 견디기가 힘겹다.
욕심이 만든 거품과 허상은 삶을 더욱 황폐화시킨다.
순리를 거역한 역습에 의해 죽을 수도 있는 공포다.
전쟁이 임박한 듯한 공포
궁핍이 밀려오는 두려움
병들고, 힘없는 모습으로의 전락
수렁에 빠진 상황
늪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실
감당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의 겨울이다.
욕심이 현실을 망각한 눈먼 선택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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