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여름계곡과 집안계곡

인생도처유상수 2023. 7. 28. 08:46

23년7월28일 양주시 유양천

집이 좋으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휴가도 집안에서 보내려고 한다.
무더위도, 추위도,찬바람부는 계절도, 낙엽지는 가을도,꽃이 피는 봄날에도 집에서 보낸다.

여름계곡은 갇힌 공간과 무더운 공기를 피하는 곳으로 인식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다. 백숙을 끓여먹든 통닭을 가져와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고 마시는 최상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가끔씩 외출을 하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제성, 가성비성, 효율성, 미래지향성, 유쾌성등을 따져도 항상 손해지만 개의치 않는다. 여유도 있고, 활력도 있고, 가치도 있고, 투자성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범한가 보다.

새벽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냉수샤워를 할 정도로 여름기온은 덥다. 샤워후에 마시는 시원한 음료와 집안으로 들어오는 산들바람이 좋다. 바깥생활을 줄이면서 더욱 좋은 집에 대한 감사함이 깊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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