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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건물 설계 후진국이 시공기술만 논하는 꼴이 우습다.

인생도처유상수 2025. 1. 19. 12:42

난 1996년 삼성건설 건축사업본부 기술팀소속으로 근무하면서 초고층건물에 깊이 간여했다. 말레이시아 KLCC쌍둥이 빌딩에도 참여했고, 도곡동 100층 준비팀에도 있었으며, 도곡 타워팰리스 1차 현장 FASTTRACK 담당과장으로 참여도 했다.

초고층 건물의 대응자료가 축적되지 않은 환경이 아직도 비전문가들이 활개치고 있음 같다.

초고층 건물의 용도별 외형의 안전설계
초고층 건물의 효율적인 구조설계
초고층 건물의 기계설계, 전기설계, 통신설계
초고층 건물의 부품설계와 운영관리 설계
초고층 지반설계와 토목설계
수많은 설계가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검증과 확인과 보증이 안 되는 상황이다.

시공을 직접해 본 경험으로는 국내업체의 무능력이다.
300개 이상의 공정별 시공의 단계별 진행과 부품수급과 보증이 어렵다. 시간에 쫓겨서 겨우 흉내만 낼뿐이다. 운영과 관리비가 향후의 과제로 남는 비효율성이 많다. 하자처리비용도 과도하게 많다.

PAPER WORK에 투자해서 시공오차를 최소화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사전 검증은 시간과 돈과 안전성을 보증한다. 그게 기술이다.

겉만 번지르르한 중진국 사고와 무책임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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