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峰山은 도를 닦는 산인가 보다.
紫雲峰을 마주 보고 서 있는 신선대는 신선이 되는 동반자인가 보다. 자줏빛 구름처럼 몽롱한 봉우리가 신선을 만드는 과정인가 보다.
신선은 세상을 몽롱하게 보는 훈련결과물가 보다
찬란한 환상의 세계를 보는 눈을 만드는 과정인가 보다
오르기 어려운 암반길을 철재난간으로 손쉽게 만든 현재의 신선은 누구나인가 보다. 세상 시름근심을 신선대에 올라 떨쳐 버릴 수 있나 보다. 땀으로 세상기운을 흘려버리고, 육체의 한계를 통해 욕심을 잃는다. 가벼워진 몸이 신선대에 올라보니 어느새 신선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신선대에 오른 사람은 신선이 되어 하산을 하면서 또다시 범인이 되어버리고, 다시 신선이 되고자 신선대를 오르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