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술로 취기가 가득했다.
충정로에서부터 서대문로터리를 지났다.
길거리표 양말도 샀다.
20켤레에 5천 원이었다.
비틀거리고,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해도 괜찮다.
피해와 간섭만 끼치지 않으면 남남취급이다.
광화문을 지나 종각역에서 양주행 전철을 탔다.
조용히 서서 빈자리가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귀가하며 개업한 양평해장국집에서 포장을 했다.
밥 한 공기를 주려고 했다.
내일 아침해장용으로 포장을 하는 것이라 사양했다.
중국집자리였는데 너무 빨리 교체가 되어있었다.
아무도 술 취한 사람을 눈여겨보지 않는다
잘나건, 못나건 관심이 없다.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면 남남이다.
타인을 의식해서 위축되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음이다.
세상은 나와 상관없이 제길을 간다.
나도 내 길을 가면 되고, 당당하며 자유로워야 한다.
내공 없는 삶은 세상도태대상만 될 뿐이다.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의정부 자일동 텃밭 (0) | 2026.06.14 |
|---|---|
| 아침이슬보다 못한 짧은 행복 (0) | 2026.06.13 |
| 싸움을 걸면 맞짱을 떠라 (0) | 2026.06.12 |
| 사람을 우습게 보지 말라. (0) | 2026.06.08 |
| 악마와 손잡지 말라 (0) | 202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