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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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공유하는 것

인생도처유상수 2025. 5. 21. 10:25

25년5월21일

수백억 원 하는 문화품들이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있는데 과연 모두에게 가치가 있으려나 의문이 든다. 경제적인 상품가치로 전락된 예술품을 독점하는 소수자들의 혓바닥이 역겹기까지 하다.

국가는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국가가 못하는 영역을 개인들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칭찬하고, 손뼉 치고, 애용하고, 지원하는 것에 인색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상업적 혓바닥이 싫고 짜증스러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고가의 미술품과 도자기와 공예품을 소장하고 싶지는 않다. 주객이 전도되어 모시고 살고 싶지 않아서다. 감상하고, 느끼고, 배우고 싶을 대는 박물관을 찾아서 짧게 즐기면 족하다. 그게 내겐 맞다.

소유의 즐거움은 관리의 불편과 괴로움을 동반한다. 홀가분한 검소함이 내겐 맞는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것이 있고, 최소의 것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누리는 것으로 족함을 안다. 문화는 공유와 교류와 관리와 발전인데 나는 독점하고 싶지도 않고, 투자하고자 하지도 않는다.

문화를 즐기는 것만으로 내 역할이라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