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문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권진규 조각전

인생도처유상수 2025. 5. 10. 04:55

25년5월9일

1905년 회현동에 있던 벨기에 영사관 건물을 지금의 남현동으로 옮겨서 미술관을 만들었단다. 사당역 사거리 낙성대 언덕길 예술인 거리에 마당 넓은 미술관이 있다.

서양미술의 공급처였던 일본에서 배운 권진규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인물조각은 표정과 자세가 주안점인데 독특한 거침과 섬세함이, 당당한 여성상이 잘 나타나 있다. 여러 각도에서 보는 다양한 표정과 자세가 좋았다. 예쁘고, 부드러운 여성보다는 강한 체력의 노동자 여성을 좋아했나 보다. '騎士'는 함축적 4차원이라 권진규만의 독창적 작품이라 많은 시간 동안 감상하게 했다.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안산암으로 각면마다 회화적 표현들을 새겨놓았다. 말과 사람이 일체가 되어 달리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비가 내리는 오후. 저녁약속이 있는 사당역에서 잠시 문화를 향유했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실 문화  (0) 2025.05.11
사당동 선술집 '논고을'  (1) 2025.05.10
언론6적 파면하기  (2) 2025.05.10
정치인 신용한  (0) 2025.05.09
청계천의 봄  (0) 2025.05.09